‘미스터트롯’ 임영웅이 최종 경연 당시 결과 발표가 지연됐던 사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일 오후 유튜브 ‘미스터트롯’ 공식 채널에서는 TV CHOSUN ‘미스터트롯’ 톱7 종영 인터뷰 및 ‘사랑의 콜센타’ 첫 방송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참석했다.
‘미스터트롯’은 최종 경연 당시 생방송 투표에서 770만 표라는 역대급 투표수가 집중되면서 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결국 ‘미스터트롯’은 최종회 방송 이틀 후 특별 생방송을 편성해 최종 우승자 및 실시간 투표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우승자인 ‘진’의 자리에 오른 임영웅은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였다. 머릿속도 하얘졌다. 이틀이라는 시간을 기다리면서 최대한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도록 머리를 식히려고 노력했다”고 말했고, ‘선’ 영탁은 “순간적으로 제작진 분들이 너무 걱정 되더라.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 하시려나’ 걱정이 되더라. 다행히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고 이틀 만에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또 김호중은 “가장 놀랐던 게 770만 표가 생각으로 가늠이 안 되더라. 너무 많은 투표에 진심으로 감사드렸다. 저희도 사실 많이 당황했었다. 그런데 그 기간 동안 마음이나 몸도 휴식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고, 김희재는 “‘정말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는 걸 실감할 수 있는 날이었다. 또 바로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서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트롯’은 지난 달 12일 자체 최고 시청률 35.7%를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 속 종영했다. 최종 결승전에서는 ‘진’ 임영웅, ‘선’ 영탁, ‘미’ 이찬원이 탄생했으며 세 사람을 포함한 톱7 입상자들은 이날 오후 5시 첫 방송되는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하며 인기를 이어간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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