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미국 록 밴드 그린데이의 내한공연 일정이 내년 3월 24일로 정해졌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측은 2일 공식 SNS에 "잠정 연기 됐던 그린데이의 내한공연 일자가 공개됐습니다. 'Green Day Live in Seoul 2021' 202년 3월 24일 수요일. 공연장과 티켓 관련 정보는 추후 공지될 예정입니다"라는 공지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그린데이의 2021년 아시아 투어 일정에 따르면 그린데이의 내한공연은 오는 2021년 3월 24일 서울에서 펼쳐진다. 서울 공연 외에도 내년 3월 그린데이는 마닐라, 타이페이, 방콕, 도쿄, 오사카에서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그린데이는 당초 올해 3월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11년 만의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이후 새로운 내한공연 일정이 확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린데이는 두 번째 내한공연을 12년 만에 진행하게 됐다.
한편, 그린데이는 빌리 조 암스트롱(보컬·기타), 마이크 던트(베이스), 트레 쿨(드럼)로 이뤄진 미국의 펑크 록 밴드로 1986년 결성됐다. 네오 펑크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으며, '그래미 어워드'를 5회 수상했고, 2015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지난 2월 그린데이는 13번째 정규앨범 '파더 오브 올(Father Of All…)'을 공개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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