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구원 투수 김세현. SK 제공

염경엽 SK 감독이 세이브왕 출신 김세현(33)의 부활을 자신했다.

김세현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중간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했다. 이로써 5경기 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필승조’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에서 SK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세현은 올해 선발로 전환한 김태훈의 빈자리를 대신할 후보로 꼽힌다. 염경엽 감독과는 2016년 넥센 시절 호흡을 맞춰 그 해 36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른 좋은 기억도 있다. 이듬해엔 KIA로 트레이드 돼 2017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2018년과 2019년 6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하향세를 탔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스프링캠프 때부터 좋았을 때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안 좋은 상황에서 어떤 피칭이 나오는지 잘 알고 있어 선수에게 설명해줬고, 선수도 잘 이해했다”고 밝혔다.

현재 과정은 좋다. 계획대로라면 김세현은 마무리 하재훈으로 가기 전까지 서진용 정영일 등과 함께 불펜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다.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아졌고, 마운드에서 자신감도 찾았다”며 “올해는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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