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선거 운동 기간 개시일인 2일 이 같은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장관들은 “선거 전ㆍ후로 투ㆍ개표소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선거 당일 이상 증상이 있는 유권자는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투표소 진입 시 발열 체크를 하고, 이상 증상이 없을 때 손을 소독한 후 비닐장갑을 낀 채 투표를 하게 된다. 기표용구나 기표대, 본인확인기 등은 소독티슈로 수시로 닦고, 투표사무원도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한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에는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다. 센터 내 환자의 생활공간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자 간 시간대를 분리해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현재 선관위가 논의 중이다.
장관들은 특히 금품수수, 사이버 공간에서의 가짜뉴스와 여론 조작을 중점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투표소에 올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확인, 거리 두기 등 투표 사무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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