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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기업들에 청년고용 협조 요청…“코로나19로 고용한파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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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기업들에 청년고용 협조 요청…“코로나19로 고용한파 안 돼”

입력
2020.04.02 12:44
수정
2020.04.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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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신규 채용 차질 극복을 위한 7가지 방안. 전경련 제공
전경련,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신규 채용 차질 극복을 위한 7가지 방안. 전경련 제공

재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채용시장이 얼어 붙을 것을 염려해 기업들에 청년 고용 장려를 주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31일 회원사 협조공문을 통해 신규채용 계획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각 사에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전경련이 회원사에 제시한 신규채용 대책은 △감염확산 진정 시 지연된 채용일정 재개 △채용 확정자에 대한 발령연기ㆍ채용취소 지양 △비대면 방식 ‘언택트 채용’ 시행 △수시채용 적극 활용 △어학ㆍ자격증 등 시험성적 제출기한 연장 △채용관련 정보 적극 전파 △채용장소 방역 철저 등 7가지다.

전경련이 회원사에 이와 같은 요청을 한 것은 신종 코로나로 인해 청년실업이 크게 급증할 것을 우려해서다. 실제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20대 실업률은 11.4%로,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1997년 대비 6.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두 배 이상 실업률이 높아진 것을 의미했다.

추광호 전경련 상무는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기업들이 고용경직성으로 신규채용을 1차적으로 크게 줄이는 경향이 있어, 청년실업이 급증할 우려가 크다”며 “미래세대의 숙련기회 상실은 개별기업은 물론 경제전반의 생산성 저하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기업들의 적극적인 청년채용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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