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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내 저소득층 학생에 노트북 5만2,000대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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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내 저소득층 학생에 노트북 5만2,000대 대여”

입력
2020.04.02 11:40
수정
2020.04.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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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7만명에 월 3만원씩 휴대폰 데이터 비용 지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온라인 개학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학교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온라인 개학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학교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9일 온라인 순차 개학을 앞두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트북 5만2,000대를 구입, 저소득층 학생에 대여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원격수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과 학생들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서울시-자치구는 각 4대 4대 2의 재원을 부담해 노트북을 구입, 취약 계층 학생에 대여한다. 서울시내 법정 저소득층 학생은 약 5만2,000여명으로 노트북 구입에 약 364억원(1대당 7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포함해 다자녀 가구 등 서울 학생 중에서 스마트 기기 대여를 희망한 학생 수는 8만5,000명으로, 시교육청은 학교가 보유 중이던 3만4,000대와 새로 구입하는 5만2,000대를 더해 이 수요를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수업을 위해 교사에게 와이파이 등 인프라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원활한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해 서울시내 학교 교무실 1,000곳에 15억원을 들여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휴대폰 데이터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교사 7만명에 월 3만원의 데이터 비용을 지원한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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