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배달 애플리케이션도 인기

미국 뉴욕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택대피령을 내림에 따라 평소 사람들로 붐비는 뉴욕 타임스스퀘어가 지난달 23일 아침 거의 텅 빈 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류업계에 대한 규제가 속속 완화되고 있다. 테이크아웃ㆍ배달 등이 허용되면서 소비자들 술을 좀 더 쉽게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주 정부가 주류업계에 대한 술 구입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규정은 주로 식당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것이다.

뉴욕ㆍ캘리포니아ㆍ네브래스카ㆍ버몬트ㆍ켄터키ㆍ콜로라도주(州)는 식당이 술을 테이크아웃하거나 배달할 수 있도록 했다. 뉴욕ㆍ메릴랜드ㆍ뉴저지주는 주류 판매점을 필수 사업장으로 간주해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했다. 메릴랜드ㆍ텍사스주는 주류 판매점이 고객에게 술을 배달하는 것도 허용하고 있다.

술 배달 애플리케이션(앱)도 호황을 맞게 됐다. ‘드리즐리’라는 앱은 연초보다 3배 늘었고, 지난달 신규 가입자가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할 정도로 최근 성장세가 치솟고 있다. ‘미니바 딜리버리’ 앱도 매출이 1.3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술 규제 완화의 위험성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데이비드 저니건 미 보스턴대 교수는 “가장 큰 문제는 알코올 사용의 보건 영향에 대한 고려 없이 모든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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