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몸 강조하며‘형제 마케팅’ 시동 건 통합당ㆍ미래한국당
“오늘은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진정한 자매정당, 형제정당임을 국민에게 확실히 보여드리는 그날입니다.”(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형제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1일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4ㆍ15 총선 정책ㆍ선거연대 협약식을 갖고 선거 공조 체제를 선언했는데요. 이날 양당은 통합당의 상징색인 ‘해피 핑크’ 점퍼를 맞춰 입고 ‘나라를 살리자’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양당은 선언문에서 “총선 직후 합당해 21대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등 선거법 정상화, 공수처 악법 폐지 등 문재인 정권의 모든 악법을 폐기토록 강력한 원내 투쟁을 함께 전개한다”고 다짐했습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미래형제당이 4·15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민심을 꼭 받들겠다”고 각오를 다졌죠.
이날 양당은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원 대표는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은 ‘조국수호’ 1중대와 2중대 당”이라며 “우리는 앞서 연동형 비례제라는 악법이 통과되면 비례정당을 만들 수 밖에 없다고 이미 국민께 말씀을 드렸다”고 했습니다.
양당은 2일 시작되는 공식 선거기간 함께 유세에 나설 방침인데요. ‘미래형제당’ 선거 연대는 과연 순탄할까요?
김용식 PD yskit@hankookilbo.com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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