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은 1일 이수미(55ㆍ전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신임 관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관장은 국립광주박물관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도자문화 실크로드 거점 사업을 안착시켜 새로운 비전과 박물관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신안선 출항 700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립광주박물관이 명실상부한 아시아 도자문화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갖추도록 역할을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 및 공ㆍ사립박물관, 미술관 등과 협력하여 지역의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도 힘써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 관장은 1988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를 취득하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5년을 근무하며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박물관 전문가다.
이 관장은 “광복 이후 우리의 손으로 처음 세운 박물관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호남문화의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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