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뉴욕州지사 친동생인 CNN 앵커도 양성판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슈퍼부양책이 2조달러(약2,448조원) 규모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국 금리가 제로(0)인 지금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인프라 법안을 시행할 때”라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 법안은 아주 크고 대담한, 2조달러 규모일 것”이라며 “오직 일자리와 미국의 위대한 인프라를 다시 세우는 데에만 집중될 것! 4단계!”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전화 콘퍼런스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단계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의회는 앞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83억달러, 1,000억달러, 2조2,000억달러 규모의 법안을 차례로 통과시켰다. 미 정치권에선 4차 부양책이 4월 내 처리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한편, CNN방송은 이날 자사의 크리스 쿠오모 앵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해 자택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쿠오모 프라임 타임’ 뉴스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쿠오모 앵커는 최근 자신의 친형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州)지사와 생방송 설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