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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수의 ‘핑크빛 물결’ 전국으로 번질까

입력
2020.03.3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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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보조금 61억원 확보…더불어시민당과 지지율 ‘박빙’

통합당 상징색 맞춰 입고 “전국 핑크 물결로 물들일 것”

“핑크색이 잘 어울립니까?”“네”

31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미래한국당 당사는 핑크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이곳에선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담 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는데요. 통합당의 상징색인 핑크색 옷을 입은 참석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거죠.

분위기도 한껏 달아올랐는데요. 통합당에서 잔뼈가 굵은 여상규ㆍ박맹우ㆍ백승주 의원 3명이 합류한 직후죠. 현역 의원 20명을 채우며 원내 교섭단체 지위까지 꿰찼습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호탕하게 웃었습니다.

지지율은 조금 밀리는 상황인데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시민당은 29.8%, 미래한국당은 27.4%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자신감은 충만합니다. 박맹우 의원은 “선거에 있어서 2주는 굉장히 긴 시간”이라며 “압승으로 이끌어 내자”고 외쳤습니다. 과연 미래한국당이 꿈꾸는 ‘핑크빛 물결’, 이번 총선에서 전국으로 번질 수 있을까요.

김용식 PD yskit@hankookilbo.com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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