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선거구에 각각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2명의 후보가 31일 합동으로 인구 80만 소득 5만불 규모의 지역 발전 공약을 내걸었다.
포항북구 오중기 후보는 이날 “포스코 신규사업(화학·에너지)에 10조 투자 유치, LNG벙커링 유치로 영일만항산업단지 완성, 흥해 제2판교 프로젝트, 국립암센터 유치 등 10대 핵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남 ㆍ울릉 허대만 후보도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공장 유치, 지곡단지 창업특구 지정, 영일만대교 임기내 착공, 울릉 썬플라워호 선종 변경 등 미래 산업을 통해 포항의 정체된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하면서 다져온 확고한 당내 지지를 기반으로 지난 2018년 6ㆍ13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34.32%를 얻어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는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인 포항남ㆍ울릉 허대만 후보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직후 26세에 포항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포항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수 차례 출마했으며 지난 6ㆍ13 포항시장 선거에서 42.41%를 얻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을 거쳐 2017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포항=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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