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지수 3월 비해 급락한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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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 지수가 통계 집계 사상 가장 낮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ㆍ울산본부는 345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월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가 61.9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중소기업 경기 전망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3월 78.1보다 16.2포인트 급락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 향상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은 그 반대다.

부산과 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연중 75∼79 수준을 유지했으나 코로나19 확산 한 달여 만에 급락했다.

비제조업이 제조업보다 하락 폭이 심각했다. 3월보다 22.6포인트나 떨어져 56.1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9.6포인트 하락한 67.4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 3월 평균가동률도 2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71.1%를 기록,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장기화 조짐에 따라 심각한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영세한 지역 중소기업은 내수 부진에 따른 영업이익과 생산율 하락의 타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이 69.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인건비 상승 48.8%, 업체 간 과당경쟁 45.0%, 판매대금 회수지연 2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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