図 1[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한 경기도 거주자가 성남권역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입국자 전용 버스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에서 70대 미국인 남성과 30대 해외여행객 등 4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누적 확진자 수는 67명으로 늘었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멕시코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미국인 A(76)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인 A씨의 아내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인천 중구 한 호텔에 체류해온 A씨는 발열, 기침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29일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인천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는 가천대 길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018년 6월부터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 스페인, 아일랜드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B(28ㆍ남동구 거주)씨도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30일 런던에서 입국한 B씨는 입국 당일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확진 판정 후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접촉자인 B씨 지인은 검사 후 자가 격리됐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이달 28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유학한 C(23)씨도 전날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은 결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지난 29일 시애틀을 경유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C씨는 발열, 기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남동구에 사는 C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고 C씨와 함께 입국한 2명(서울ㆍ김해 거주)에 대한 검사를 요청한 상태다.

태국 여행을 다녀온 D(33)씨는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앞서 함께 태국 여행을 다녀온 지인(계양구 거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7일부터 자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해왔다. D씨는 지난 28일부터 기침 증상이 나타나자 30일 거주지 인근 미추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D씨 부모는 접촉자로 확인돼 검사를 받았으며 자가 격리 상태다.

인천시 측은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과 추가 접촉자가 파악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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