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이 우리나라에서 정보력이 가장 빠르고 수준이 높다”며 “4ㆍ15 총선에서 현 정부를 어떻게 심판할 지 마음의 결정을 하셨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121석이 달린 수도권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수도권 유권자들을 치켜세우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과 동대문 지역에 출마한 통합당 후보 사무실을 지원 방문해 “수도권 특히 서울에 사는 사람들의 의식 구조와 지식 수준, 정보 취득 능력이 누구보다 탁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난 3년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코로나19로 묻히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태영호(태구민), 박진, 유경준 후보가 출마한 강남 사무소를 방문해 “특히 강남 3구에 사는 유권자들은 대한민국에서 누구보다 지식 수준이 높고 정보 취득 능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현명한 유권자들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투표를 할 것이란 의미다.
그는 동대문을에 출마한 이혜훈 후보에 대해서는 “서초갑에서 편하게 3선 하셨던 분인데, 이번엔 승리를 위해 동대문을에 특별히 보낸 분”이라고 했고 동대문갑에 출사표를 던진 허용범 후보에 대해서는 “그간 선거에 여러 번 나오셨다가 실패하셨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지 않을까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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