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확장 기준치 50 넘어서… 시장 예상치 크게 웃돌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저장성 닝보 베이룬구의 자동차 부품 공장을 시찰하면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닝보=신화통신 뉴시스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2로 나타났다. 지난달 35.7에 비해 16.3이나 크게 오른 수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에 미치지 못하면 경기 위축 국면의 신호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3월 제조업 PMI는 52, 비제조업 PMI는 52.3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달 35.7로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3월의 경우 45 가량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지표는 시장의 전망을 훌쩍 넘어섰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을 딛고 본격적인 경기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대목이다.

중국의 조업 재개율은 평균 89.9%에 달했다. 이중 연 매출 2,000만위안 이상 기업은 98.6%, 중소기업은 76%로 파악됐다. 비제조업 PMI의 경우 지난달 29.6에서 이달에는 52.3으로 무려 22.7이나 상승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국가통계국은 “3월 기업들의 생산과 경영 상황이 2월에 비해 확실히 적극적으로 개선됐다”면서 “3월 PMI만으로는 경기가 회복되는지 판단할 수 없어 향후 수개월의 PMI를 추가로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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