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90대 노모는 만민교회 연관

(저작권 한국일보)코로나극복운동-박구원 기자

하룻밤 사이 전남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4명이 잇따라 발생, 총 13명으로 늘었다.

3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집단감염은 아니지만 만민교회 확진자 접촉과 해외 입국자를 포함한 여수ㆍ순천시와 무안군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 4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무안 확진자 1명이 92세 노인이어서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영국에서 들어 온 해외입국자 3명이 여수와 순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에서는 A(25ㆍ여)씨와 A씨와 함께 입국한 스페인 국적의 남자 B(22)씨이며, 순천에서도 비슷한 시기 영국에서 들어 온 남자 C(43)씨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순천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무안에서는 만민교회 확진자로 인한 추가 감염환자가 나왔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민교회 관련 확진자가 양성 판정 전인 지난 23일 무안 망운에 거주하는 D(92)씨를 만나고 갔는데 이 과정에서 노모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지난 23일 D씨의 무안집에 내려와 25일까지 머문 아들 E(50)씨도 30일 확진자로 판명, 서울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노모는 전남대병원으로 이송했다.

무안군은 노모와 밀접 접촉한 또 다른 아들 3명과 요양보호사 1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2차 접촉자 13명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 접촉자 가운데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역당국은 도내 감염자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무안 만민교회 신도로 지난 24일 코로나19 전남 7ㆍ8번 확진판정을 받은 붕어빵 노점상 부부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구로 만민교회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 중에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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