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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코로나 확진자, 퇴원 일주일만에 다시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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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코로나 확진자, 퇴원 일주일만에 다시 ‘양성’

입력
2020.03.30 18:00
수정
2020.03.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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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외로부터의 신종 코로나 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국제공항에서 워킹 스루 진료소(개방형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다. 연합뉴스.
30일 국외로부터의 신종 코로나 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국제공항에서 워킹 스루 진료소(개방형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다. 연합뉴스.

제주도는 30일 오후 3시30분쯤 도내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현역 해군 장병 A(22ㆍ전국 139번)씨가 퇴원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양성 반응이 나와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 재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앞서 지난 2월 21일 도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해 지난 23일 퇴원했다. 퇴원 후 A씨는 도와 국방부 지침에 따라 부대 내 1인실에서 일주일 동안 시설격리 중이었고, 그동안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시설격리 일주일째인 지난 29일 오후 10시쯤 제주한라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1시18분쯤 양성과 음성 경계값에서 미약하게 양성이 가까운 소견인 ‘약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어 2차 검사를 통해 오후 3시30분쯤 다시 약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A씨가 증상은 없지만 양성에 준해 재격리 치료하기로 하고, 제주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입원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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