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마 고조(63ㆍ田嶋 幸三) 일본축구협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3연임에 성공했다.
30일 일본축구협회에 따르면 다시마 회장은 전날 열린 온라인 이사회를 통해 3선이 확정됐다. 이로써 2016년부터 일본축구협회를 이끌고 있는 다시마 회장은 앞으로 2년 더 일본 축구계 수장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
다시마 회장은 이사회를 마친 뒤 “코로나19로 세계가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 각국이 평화롭고 안전한 환경을 회복하는 데 일본 축구계도 전력으로 임해야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다시마 회장은 병원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회의에 참석했다. 다시마 회장은 폐렴 증세를 보여 지난 14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분류됐다. 다시마 회장은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부회장으로 도쿄올림픽ㆍ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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