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SF작가인 배명훈 작가의 신작 SF소설 ‘빙글빙글 우주군’도 전자책 월정액 구독 서비스 업체 ‘밀리의 서재’를 통해 공개됐다. 김중혁, 김영하 등에 이은 ‘밀리 오리지널’ 콘텐츠다. 밀리의 서재 서비스 이용자들에게만 선 공개된 뒤 추후 일반 서점에서 종이책으로 출간된다.
‘빙글빙글 우주군’은 두 개의 태양 때문에 이상 기후가 계속되는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지구와 인류를 구하려는 ‘우주군’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연작소설 ‘타워’를 비롯해 ‘예술과 중력 가속도’, ‘고고심령학자’ 및 에세이 ‘SF 작가입니다’ 등을 내온 작가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밀리의 서재는 신작소설과 함께 다음달 3일 작가의 인터뷰가 담긴 챗북(채팅 형태로 재구성한 독서 콘텐츠)도 함께 공개한다.
밀리의 서재는 월정액 9,900원만 내면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구독경제 서비스 업체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국내 작가의 신작을 전자책과 종이책을 통해 먼저 받아볼 수 있는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초엽 정용준 조남주 등의 단편을 모은 소설집 ‘시티픽션’, 김중혁의 신작 장편 ‘내일은 초인간’, 김영하의 ‘작별 인사’ 등이 이 서비스를 통해 공개됐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