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ㆍ15 총선 출마자 중 살인, 성폭행 등 중범죄를 저지른 후보가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허경영 대표가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조만진 후보(전남 나주시ㆍ화순군)는 2007년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성폭행)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상해)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같은 당 안종규(경남 김해시을) 후보는 2015년 아동ㆍ청소년 성보호 법률 위반(강제추행)으로 벌금 1,000만원에 처해졌다.

살인 전과자도 있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김성기(부산 서구ㆍ동구) 후보는 지난 1982년 살인죄로 징역 2년의 형을 선고 받았다. 같은 당의 비례후보로 출마한 박경린(비례순위 7번) 후보는 1989년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받았다. 이후 2005년에는 사기죄로 적발(벌금 300만원)되기도 했다.

사기 전과자도 적지 않았다. 국민새정당 비례후보인 김홍희(비례순위 4번) 후보는 사기(2번),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2번) 등 전과 5범이었다. 이번 총선 출마자 중 전과 18범으로 최다 전과자인 한국경제당 최종호(비례순위 4번) 후보 또한 5번에 걸쳐 사기죄로 처벌을 받았다.

26, 27일 선관위에 등록한 총선 출마 후보자(지역구+비례대표) 1,430명 중 509명(35.6%)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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