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경기지역 해외 입국자 감염 속출… 수원 용인 등 확진자 추가

알림

경기지역 해외 입국자 감염 속출… 수원 용인 등 확진자 추가

입력
2020.03.29 17:03
0 0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장 모습. 서재훈 기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장 모습. 서재훈 기자

경기지역에서 해외 입국자가 29일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리시는 이날 오전 지역에 거주하는 24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유학생인 이 여성은 27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28일 오후 2시 40분쯤 구리시보건소 선별검사소를 방문,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여성은 인천공항에서 마스크를 쓰고 택시를 이용, 자택으로 돌아왔으며 이후 자택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에서도 해외에서 입국한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권선구 구운동 직장 내 거주 시설에 사는 60대 남성과 장안구 송죽동 다가구주택에 사는 60대 여성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대 남성(수원 32번 환자)은 지난 27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 이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28일 오후 직장동료의 차로 권선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 채취를 했다. 결국 하루뒤인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60대 여성(수원 33번 환자)은 22일 미국 방문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가족 차를 타고 집으로 간 뒤 닷새만인 지난 27일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을 보였다. 28일엔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가 검체채취를 받았고, 29일 오전 8시 30분 양성으로 판정됐다.

용인에서도 이날 수지구 신봉1로 삼성쉐르빌에 사는 영국 유학생 29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용인 49번 환자)은 25일 영국에서 증상이 없는 상태로 입국해 집으로 간 뒤 27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나와 28일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체채취를 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양성판정 통보를 받고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또 전날 확진된 57세 여성(기흥구 상하동 수원동마을 거주)의 남편(61세ㆍ용인 50번 환자)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스페인의 친지를 방문하고 2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아내만 입국 전부터 발열, 오한, 인후통 등 증상을 보여 공항검역소에서 검체채취를 받고 28일 확진됐다.

남편은 28일 오전 11시 30분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를 받았다.

이외에도 이날 김포에서도 최근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 20대가, 광명에선 26세 영국 유학생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