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 누적 확진자가 60명으로 늘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아일랜드에서 아부다비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A(21)씨가 이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 1월 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아일랜드에서 어학연수를 한 A씨는 귀국 후인 지난 23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 근육통, 오한, 발열(38.2도) 증상이 나타나 이날 재검사를 받았다.
그는 경기 군포시에 사는 다른 확진자와 아일랜드에서 룸메이트로 함께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A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거주지와 주변 방역을 벌였다. 또 접촉자인 A씨의 어머니에 대해 검사 후 자가 격리 조치를 했다.
시 측은 “동선과 추가 접촉자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k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