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의반’ 김성규가 박주현의 죽음 이후 슬럼프를 예고했다.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이 29일 슬럼프에 빠진 김성규(강인욱 역)의 스틸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인욱(김성규)이 하원(정해인)과 관련된 실수를 저질렀음이 드러났다. 이에 인욱의 아내이자 하원과 오랜 친구인 김지수(박주현)는 남편 대신 사과하기 위해 홀로 노르웨이로 향했지만, 이내 예기치 못한 폭설로 인해 죽음을 맞이해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지수가 노르웨이로 떠난 것만으로도 패닉에 빠져 피아노 연주를 하지 못하는 인욱의 모습이 담긴 바, 그가 아내의 죽음을 알게 된 뒤 어떻게 살아갈지 관심이 모아진 상황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슬픔과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김성규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깊은 고뇌에 빠진 듯 바닥만 내려다보는 그의 초점 잃은 눈빛과, 웃음기 하나 없이 처연한 표정이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이에 이승준(최진무 역)은 그를 차마 쳐다보지도 못한 채 고개를 돌리고 한숨을 짓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이내 단호한 눈빛을 띤 김성규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높아진다. 무언가 결심이라도 한 듯 팔짱을 낀 김성규의 표정이 매우 단단하다. 이에 김기용(첼리스트 영훈 역)은 두통이 오는 듯 눈을 감고 있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이에 김성규가 피아노 연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후 그의 행보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반의반’ 제작진은 “극중 인욱은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죄책감에 휩싸여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고 귀띔한 뒤, “인욱이 서우(채수빈), 순호(이하나)를 비롯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짝사랑 N년차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그런 그의 짝사랑이 신경 쓰이는 클래식 녹음엔지니어 서우가 만나 그리는 사랑 이야기다. 오는 30일 오후 9시에 3회가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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