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신생정당 불리” 릴레이 TV토론 개최 등 제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총선 선거운동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 병원 자원봉사 후 자가격리를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안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도층ㆍ무당층 유권자는 그 동안 기득권 정당에 속고 이용당해 왔다”며 “수십년간 속고 실망을 반복했던 유권자들이 이번에는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선거운동 하기가 원활하지 않고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단하고 불안하다. 이런 선거 상황은 기득권정당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신생정당은 국민의 관심을 받아볼 틈도 없이 무관심, 묻지마 선거에 휩쓸려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 대표는 실제 대안으로 투표일 확대 등을 제안했다. 그는 “유권자의 충분한 분산투표를 유도하는 방법을 시급히 검토해야 한다”며 “투표일을 하루에서 사흘로, 사전투표 기간도 이틀에서 닷새로 늘리자”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선거 기간 내내 모든 원내정당이 참여하는 분야별 릴레이 TV토론을 지속해서 개최하자”고도 했다.

국민의당 기호가 10번으로 정해진 데 대해선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며 “10점 만점의 10점을 받을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이르면 30일 안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고, 최병길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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