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후보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제4호 공약으로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해야 한다. 또 대규모 단독주택지로 묶여 있는 범어, 만촌, 황금동 등 낡은 구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종 변경을 추진하겠다”며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 및 종 변경 추진’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로 주택 가격 하락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투기과열지구로 묶어 둘 실익이 없다. 대구 경제를 살려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45년 된 도시계획, 대규모 단독주택지구로 묶여 노후화된 범어·만촌·황금동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종 변경을 적극 추진해 집약적이고 고효율의 공간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의 부동산 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거래 없는 가격 하락’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 부동산중개사무소는 거래가 끊기다시피 하면서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이고 3월 넷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하락해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낙폭도 커지고 있다. 수성구는 3월 첫 주에 0.06% 감소한 데 이어 넷째 주에도 0.06% 하락했다.
대구=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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