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29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8명이 발생했다. 전날 기록한 하루 발생 확진자 수 최고치인 63명을 하루 만에 뛰어넘었다.
NHK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도쿄도 내에서 68명이 확진자가 새롭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20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도쿄 다이토구의 종합병원 관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도쿄도 차원에서 폭발적 감염 확산을 우려하면서 ‘주말 외출 자제’를 요청한 했음에도 주말 동안 최소 131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셈이다. 도쿄에선 지난 25~27일 3일 연속 확진자가 40명 이상 발생한 이후 주말에는 60명대로 훌쩍 뛰는 등 급증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쿄 내 확진자는 총 430명이다.
일본에서는 전날 전국에서 총 208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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