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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희네 미장원’ 신아영, 짠돌이 남친 사연에 “이런 남자가 어딨어”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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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희네 미장원’ 신아영, 짠돌이 남친 사연에 “이런 남자가 어딨어” 폭발

입력
2020.03.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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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영(왼쪽)과 오정연이 스타티비 ‘숙희네 미장원’에서 숙희의 사연을 들었다. 방송 캡처
신아영(왼쪽)과 오정연이 스타티비 ‘숙희네 미장원’에서 숙희의 사연을 들었다. 방송 캡처

신아영이 짠돌이 남자친구와의 연애에 지친 숙희의 사연을 듣고 분노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스타티비 ‘숙희네 미장원’ 2화에서는 연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연자 숙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숙희와 남자친구는 대학 시절부터 사귀어 온 3년 차 커플이다. 남자친구보다 먼저 사회생활을 시작한 숙희는 데이트 비용은 물론 취업준비생 남자친구를 위해 그의 카드값과 휴대전화 비용을 대신 내주며 경제적 지원을 마다하지 않았다.

남자친구가 취업에 성공하면서 숙희는 그간의 헌신을 보상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예상은 빗나갔다. 어느 날 남자친구는 자신 때문에 고생한 숙희에게 무언가 해주고 싶었는지 “먹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물었고, 숙희는 “치킨이 먹고 싶다”고 대답했다. 며칠 뒤, 퇴근길 남자친구가 건넨 검은 봉지 안의 내용물을 본 숙희는 폭발했다. 그 안에 먹다 만 치킨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인증샷이 공개된 순간 신아영은 “이런 남자가 어딨냐”며 “이렇게 열심히 아끼는 남자라면 반드시 부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송현은 “금액의 차이를 떠나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덕목이지만 이 남자는 그 부분이 결여됐다”며 사연 속 남친의 태도에 일침을 날렸다.

전형적인 평강공주 연애 스타일이라고 밝힌 오정연은 “내가 숙희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대화를 통해 서로의 기대 심리를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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