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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몸살’ 금강 승천천 수질 개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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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몸살’ 금강 승천천 수질 개선 본격화

입력
2020.03.29 11:05
수정
2020.03.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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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수계 승천천 유역 수질 개선 사업 대상지. 충남도 제공.
금강 수계 승천천 유역 수질 개선 사업 대상지.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생활오수와 가축분뇨로 수질이 악화하고 있는 금강 유역 승천천 수질 개선 사업에 본격 나선다.

29일 도에 따르면 환경부 주관 ‘통합 집중형 오염지류개선 공모사업’에 금강 수계 승천천 수질 개선 사업 3건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국비 395억원 등 총 595억원을 투입해 천안지역 승천천 유역에서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사업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300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하수관거 정비(187억원), 비점오염 저감 등이다.

승천천은 미처리 생활오수와 농경지ㆍ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의 다량 유입으로 수질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축산농가의 자가처리시설 노후화로 방류수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등 가축분뇨 적정 처리에도 문제가 있어 통합적이고도 집중적인 수질 개선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천안시, 충남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를 벌여 오염원 현황과 규모를 파악하는 등 공모 사업을 준비했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승천천을 포함한 총 13개 도내 하천 수질 개선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통합 집중형 수질 개선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말 삽교호 수질을 친환경농산물 인증 농업용수 기준 4등급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도중원 도 물통합관리팀장은 “시ㆍ군과 긴밀히 협조해 개선이 필요한 하천을 적극 발굴하고,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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