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리그를 중단을 호주프로축구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왔다.
마지막까지 경기를 펼쳤던 뉴캐슬 제츠 소속이다. AP통신은 28일 "뉴캐슬 제츠의 한 선수가 27일 국제선 비행기를 타기 직전 실시한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라며 "이 선수는 23일 멜버른 시티와 정규리그 경기에 뛰었다"고 보도했다.
호주축구협회(FFA)는 코로나19 확산에도 23일까지 리그를 강행하다가 24일에서야 A리그 시즌 중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오면서 호주축구협회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뉴캐슬 제츠 구단은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증상이 없고 건강한 상태"라며 "선수와 가족은 자가격리 됐다. 하지만 나머지 팀 선수들은 자가 격리될 필요는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