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제주도당사 사무실 현판에 흉기와 당대표를 협박하는 글을 부착한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오전 9시31분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우리공화당 제주도당 사무실 현판에 흉기와 조원진 당대표를 협박하는 문서를 부착한 혐의(협박 등)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해당 문서에는 “우리나라에 애국당. 당대표 조원진 정신 차려라. 제주는 괸당(친척) 문화. 우선 제주는 괸당이야. 제주에서 깝죽하지 말고 떠나라. 너네 애국당”이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A씨의 나이 등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고, 협박 외 다른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건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한 후 하루 만인 다음날 오후 오후 6시40분쯤 A씨를 그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계속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며 “유관기관 등과 협의해 협박 외 적용 법률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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