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용역업체 70대 직원…모두 3명으로 늘어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추가로 나와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첫 사망자는 지난 13일 숨진 경북 청도에서 온 88세 여성이었고, 지난 24일 79세 남성이 두 번째로 사망했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4시쯤 남성인 97번 확진자 A(73ㆍ부산진구)씨가 사망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용역업체 소속으로 일을 하던 A씨는 지난 13일 감염 확정 판정을 받은 이후 상태가 위중해 부산대병원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아왔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관련해서는 A씨의 부인(68)과 직장 남성 동료 B(68)씨 등 모두 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들이 감염된 경로는 명확하게 나오지 않고 있다.
동료로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A씨와 같은 공간에서 작업했는데, 마스크를 쓰고 일하다가 잠깐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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