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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의료인 확진자 121명... 1/3이 신천지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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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의료인 확진자 121명... 1/3이 신천지 신도

입력
2020.03.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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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교대 근무를 들어가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27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교대 근무를 들어가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지역 의료인이 12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4일 0시 기준 의료진 1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의료인 확진자는 직역별로 의사 14명,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1명”이라며 “의료인 중 위중 환자는 1명, 중증 환자는 1명”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 의료진 중 44명은 신천지 신도로 파악됐다. 나머지 77명은 의료기관 내 또는 지역사회 노출로 인해 감염됐다. 권 부본부장은 “(의료인) 전파 경로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면서 “의료인은 코로나19 전파에 노출된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취약계층인 환자에게 전파될 수 있어 감시체계 각종 세부 대책과 장비 공급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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