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영국을 다녀온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는 이날 첫마을(한솔동) 5단지에 사는 40대 남성과 그의 10대 아들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종시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4일 이후 4일 만이다. 세종시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전날 영국에서 입국했으며,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하지만 세종시보건소에서 검사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규모 등 심층역학조사 중이다. 파악된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선 소독과 폐쇄,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세종시에선 지난달 22일 신천지 신도 1명을 시작으로 천안 줌바댄스, 해양수산부 직원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시는 해외 역유입 등 코로나19가 다양한 경로로 발생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세종시 확진자 가운데 9명은 완치됐으며, 35명은 격리 수용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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