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3월 27일
◇전시
△그림자의 눈물
여성 사진 작가로서 한국 현대 사진사와 페미니스트 운동에 주요한 역할을 해온 박영숙의 개인전. 신작 18점은 초상 사진이 아닌 제주 곶자왈이라는 버려진 땅을 촬영한 풍경 사진들로 구성됐다. 여성의 삶과 작가의 정신을 엮어온 성찰의 길을 엿볼 수 있다. 아라리오갤러리ㆍ6월 6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541-5701
△행복의 뒷맛
회화의 새로운 경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회. 전시에 참여한 사박, 송승은, 정주원 세 작가는 무엇을 어떻게 그릴지 고민하는 것 이전의 생각에 몰두한다. 그린다는 ‘행위’ 자체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찰한 작품들로, 그들의 특색 있는 작품세계와 만날 수 있다. 아트스페이스 휴ㆍ4월 9일까지ㆍ무료 관람ㆍ(031)955-1595
◇공연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천재적인 음악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슬럼프에 빠져 있던 시기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 받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박사는 대화와 공감을 통해 라흐마니노프의 다친 마음을 어루만진다. 그의 진정성 있는 위로는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예스24스테이지ㆍ6월 7일까지ㆍ4만 4,000원~6만 6,000원ㆍ(02)588-7708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친부 살해’라는 사건을 중심으로 선과 악이 혼재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인물인 아버지 표도르 까라마조프와 드미트리, 이반, 알료샤 형제와 사생아 스메르쟈코프는 감정의 민낯을 그들만의 방법으로 가감 없이 드러낸다. 인간 내면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발견할 수 있다. 대학로 자유극장ㆍ5월 3일까지ㆍ6만원ㆍ(02)512-3052
△[뮤지컬] 프리스트
정해진 운명과 신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몸에 예수의 상처를 가지고 태어난 마르코. 달의 기운이 강해지는 날,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 보냈던 그는 이 비극이 자신의 성흔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는 세상에 대한 복수심, 그리고 운명에 대한 순응으로 구마 사제가 되길 택한다. 공연예술센터ㆍ5월 31일까지ㆍ5만원~6만원ㆍ(02)6956-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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