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룡이 한때 화가를 꿈꿨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는 진시몬 김범룡이 출연했다.
미대 출신이라는 김범룡은 이날 “장학금을 받고 미대에 들어갔다. 주변에서는 당연히 내가 화가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미술 실력에 대해 “전국 대회를 휩쓸었다”며 “내 또래 중 미술을 하는 사람이라면 나를 모를 수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DJ 정경미가 “지금은 왜 안 그리느냐”라고 묻자, 김범룡은 “내가 한 번에 하나밖에 못 하는 성격이다.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려면 음악을 그만둬야 한다”고 답했다.
김범룡과 오랜 친분이 있는 진시몬은 “김범룡 형님이 ‘내가 부자였다면 화가가 됐을 거야’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범룡은 “아르바이트로 돈을 번 이후 그림을 계속 그리려고 했는데 가수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