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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만세’ 김범룡 “미대 출신, 부자였다면 화가 됐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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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만세’ 김범룡 “미대 출신, 부자였다면 화가 됐을지도”

입력
2020.03.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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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룡이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서 과거를 회상했다. 방송 캡처
김범룡이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서 과거를 회상했다. 방송 캡처

가수 김범룡이 한때 화가를 꿈꿨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는 진시몬 김범룡이 출연했다.

미대 출신이라는 김범룡은 이날 “장학금을 받고 미대에 들어갔다. 주변에서는 당연히 내가 화가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미술 실력에 대해 “전국 대회를 휩쓸었다”며 “내 또래 중 미술을 하는 사람이라면 나를 모를 수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DJ 정경미가 “지금은 왜 안 그리느냐”라고 묻자, 김범룡은 “내가 한 번에 하나밖에 못 하는 성격이다.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려면 음악을 그만둬야 한다”고 답했다.

김범룡과 오랜 친분이 있는 진시몬은 “김범룡 형님이 ‘내가 부자였다면 화가가 됐을 거야’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범룡은 “아르바이트로 돈을 번 이후 그림을 계속 그리려고 했는데 가수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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