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5일부터 '21일간 전국 봉쇄령'이라는 강력한 조처를 내놨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이동 단속을 위해 거리 곳곳에 배치된 경찰들이 막대기로 매질을 하는 등 충돌과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봉쇄기간동안에는 열차 및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자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건설현장의 일용직 근로자를 비롯한 저소득층은 도시를 떠나 자녀들과 함께 100km 이상 떨어진 고향으로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따라 걸어가기도 한다.
인도 정부는 26일 1조7천억루피(약 27조6천억원)를 취약 계층 지원에 사용하겠다며 민심 수습에 나섰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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