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섬진강기차마을에 새로운 핵심 콘텐츠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차마을 인근에 기차플랫폼, 동화마을을 새로 조성해 한층 강화된 관광콘텐츠로 제2의 도약에 나선다.
군은 갈수록 침체되는 지역경제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기차마을에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판단, 인근 충의공원에 동화적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섬진강 동화정원을 조성하고 이를 기차마을과 연계한다.
기차마을 내에 있는 장미공원은 확장하고 입구 주차장을 새 단장한다. 방문객들의 동선을 개선해 효율적인 관광이 가능하도록 기차 플랫폼을 새롭게 만든다. 장미공원과 연계해 동화 테마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도입한다.
동화정원에는 동화 이야기 숲, 이야기 미디어 존, 동화 숲길 등이 2021년까지 조성된다. 동화정원 조성이 마무리되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전라선 철도 이전으로 폐 철로가 된 시설을 활용한 관광지인 섬진강기차마을은 2005년 3월 개장했다. 15년간 성장해온 기차마을은 연간 120만명이 방문하는 전국 대표 관광지가 됐다.
곡성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섬진강기차마을은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차 플랫폼과 동화정원을 핵심으로 하는 기차마을의 새로운 도전이 지역경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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