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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코로나 확산에 북미 투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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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코로나 확산에 북미 투어 연기

입력
2020.03.27 11:46
수정
2020.03.27 18:5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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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북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현지 투어 일정을 연기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내달부터 열릴 예정이던 ‘맵 오브 더 솔’ 월드 투어 북미 일정을 연기한다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27일 공지했다.

빅히트는 “관련된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다가오는 북미 투어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며 “당초 다음달 25일부터 6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일정을 뒤로 미룬다”고 밝혔다.

연기된 공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빅히트 측은 “새로 잡히는 날짜는 최대한 빨리 공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투어 계획을 업데이트하는 것과 더불어,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공공 행사와 관련된 지방 정부의 지침을 면밀히 주시하고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티켓은 새로운 날짜에 적용될 것”이라면서 “가능한 한 빨리 최고의 그리고 가장 안전한 콘서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니 여러분의 더 많은 인내와 이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은 내달 초 서울을 시작으로 ‘맵 오브 더 솔 투어’로 명명한 스타디움 규모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선 서울 일정부터 취소했다. 서울 이후 예정지였던 로스앤젤레스(LA), 애틀란타, 뉴저지, 워싱턴 D.C, 토론토, 시카고 등 북미 9개 도시 일정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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