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 측이 이틀 째 침묵하고 있다.
26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마약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여러 가지 의심 경로를 들여다보며 휘성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 등을 통해 "단서는 포착했으나 아직 당사자를 상대로 조사하지 않은 상태다. 조만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한 매체는 경찰이 휘성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하고 있으며, 휘성이 투약한 프로포폴의 양이 많다고 보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27일 오전까지 이틀 째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별다른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휘성은 지난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병원 치료 목적이 인정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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