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ㆍ노무현 대통령 묘역 찾아… 권양숙 여사 예방 예정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지도부와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들이 27일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첫 공식 외부일정에 나섰다.
더불어시민당은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을 탈당해 더불어시민당으로 옮기기로 한 이종걸 의원이 참석했다.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최혜영 강동대 교수,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소현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전용기 전 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등도 함께했다.
우 공동대표는 방명록에 ‘시민이 주체되는 민주국가!’라고 썼고, 최 공동대표는 ‘시민의 뜻을 모아 시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들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더불어시민당 측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공동대표는 봉하마을을 찾는 의미에 대해 “우리의 염원은 새로운 당으로서 시민들에 의한 민주국가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그 뜻이 결국 노무현 정신에 이어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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