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와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세먼지 등 보건ㆍ환경 분야 공동 연구와 인재 양성에 나선다.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은 26일 고려대 세종컴퍼스와 우수 연구기술 교류 및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코로나19와 미세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주요 보건ㆍ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상호 필요한 연구장비와 시설을 공유하고, 연구내용과 인적 교류를 위한 정기 포럼 등 행사를 함께 추진한다.
공동 연구는 면역증진ㆍ감염병 치료를 위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독성 및 미량 위해물질 감지ㆍ처리 분야 등을 주로 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협동과정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연구인력을 양성해 나간다.
두 기관은 이를 통해 세종시민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다양한 현안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인재 육성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미선 세종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 대학과 처음 맺는 협약”이라며 “앞으로 행정수도 위상에 맞는 선제적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부총장은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함께 윈-윈하는 우수 협력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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