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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동반성장기금 2600억' 피해 협력사들에 우선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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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동반성장기금 2600억' 피해 협력사들에 우선 대출

입력
2020.03.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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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계열사들은 구호키트 지원

화학 계열사들은 위생용품 전달

롯데월드타워 벽엔 응원 메시지

롯데월드타워는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건물 외벽에 송출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건물 외벽에 송출하고 있다.

롯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지원을 결정했다. 롯데는 현재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대구ㆍ경북 지역을 우선으로 향후 추이를 살펴 지원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우선 복지시설들이 전면 휴관에 들어가면서 돌봄 공백과 결식 위기에 처한 어린이와 노인들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유통 계열사들은 위생용품, 즉석식품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작하여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시에 제공한다. 해당 키트에는 롯데마트의 PB 상품인 ‘요리하다’ 등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즉석조리식품을 중심으로 간식 및 물티슈 등을 담았다.

롯데케미칼 등 화학 계열사들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확보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롯데렌탈 역시 생필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생수와 위생용품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롯데는 9,550억원의 동반성장기금 중 현재 잔여분인 2,600억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우선 대출해 주기로 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국민 응원 메시지로 빛을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타워 건물 외벽에 코로나19로 힘든 대구ㆍ경북 지역 포함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 동안 ‘힘내세요 대구경북’, ‘힘내자! 대한민국’, ‘응원해요 의료진!’ 등의 응원 메시지를 매시 정각과 30분에 10분간 총 8회 연출하고, 타워 랜턴부는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힘을 상징하는 태극문양 조명을 밝혔다.

롯데자산개발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롯데월드몰ㆍ롯데몰 등에 입점한 760여 개 중소기업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임대료 납부를 3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파트너사에 대한 결제 대금도 분할 선지급한다. 기존에 매월 1회 지급하던 것을 매월 2회로 나눠 15일치씩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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