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신천지 관련시설 40곳에 대한 폐쇄기한을 다음달 5일까지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학교 개학시기에 맞춰 실시중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감안해 지역 신천지교회측과 협의를 통해 시설 폐쇄 기한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대상은 임대가 종료돼 철거된 2개 시설과 개인이 운영중인 1개 시설을 제외한 40곳이다.
시는 현재 신천지 관련 시설 폐쇄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임대가 종료된 2개 시설은 철거 후 내ㆍ외부 방역을 마치고 현재 건물 소유주가 다른 시설로 임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천지교회측은 폐쇄기한인 다음달 5일 이후에도 시설 폐쇄와 상관없이 예배나 모임 등을 하지 않고 정부의 코로나19 확산방지 노력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대전시는 전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시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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