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예방 지침 엄격 시행
중국서 지원받은 마스크 등은
지역의 취약계층에 전달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확산에 구성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구성원 간의 접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구성원의 근무 공간 분리, 사내식당 좌석 간 파티션 설치, 집단회의 금지, 유연근무제 확대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난 2월 5일부터 임신부 구성원에게 부여한 특별휴가는 이달 29일까지 연장했다.
그 결과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 사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구성원이 회사가 안내한 행동 지침을 모범적으로 준수해 사내 유입을 차단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구성원과 구성원의 가족이 해외에서 코로나19 감염 및 해외로부터의 국내 바이러스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해외방문을 제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상권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강소성 우시시로부터 의료용 마스크 45만 장과 방호복 5,000벌을 지원받은 SK하이닉스는 이 중 우시사업장에서 사용할 방호복 2,000벌을 제외한 기증품 일체를 국내 본사로 전달해 이천, 청주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각각 10만장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협력업체와 SK하이닉스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천과 청주 지역의 지역화폐 30억원을 구입했다. 이 중 5억원은 대구·경북, 경기, 충북 지역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코로나 구호 인력 1만 명을 지원하는 데 우선적으로 사용되며, 25억원은 상생협력 활동을 진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9일부터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시장 진작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회사 식당이 아닌 지역상권의 식당에서 식사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3일 SK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경제계대응’ 간담회에서 주변의 영세업체들을 위해 매주 한 차례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캠페인에 동참하며 구성원들에게 식비를 급여에 포함하여 제공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을 통해 직접적으로 지역상권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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