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 연구개발비 지원 등 유치 활동 강화
울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기술강소기업 55개 유치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주력산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새로운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차전지, 수소산업, 자동차산업 등에 기술력을 갖춘 기술강소기업을 대폭 유치하기로 하고 이전ㆍ창업한 기술강소기업에 특별지원 보조금(입지, 장비, 고용보조금)을,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의 울산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개발비(R&D)를 지원하는 등 기술강소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울산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원 등 입주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창업 지원, 대ㆍ중소기업 공동 기술개발 지원 등을 확대하며 기업맞춤형 투자유치팀 활동과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6일 오후 2시 경제부시장실(본관 8층)에서 조원경 경제부시장 주재로 ‘2020년 제1차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전략 회의는 울산시 관련 부서와 울산경제진흥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유관 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추진 실적과 2020년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사업을 시정 10대 핵심과제로 삼아 기술 강소기업의 울산 이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조례ㆍ규칙 개정과 입지ㆍ장비ㆍ고용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보조금 지침 등 제도를 정비했다.
또 기술강소기업 유치를 위한 입주 공간 확보, 투자유치위원회ㆍ협의회 구성, 창업 투자 지원, 기업 인증 지원, 투자유치팀 운영, 타깃기업 발굴(95개사),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부서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업과 노력으로 울산테크노파크 등 입주 공간에 강소기업 54개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기업과 기술강소기업 간 균형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과 새로운 기술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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