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 음악인들이 오프라인 콘서트를 취소하고 온라인 공연으로 대신하는 가운데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온라인 콘서트를 한다.
26일 유니버설뮤직의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에 따르면 조성진은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 28일 오후 2시(현지시간ㆍ한국은 오후 10시)부터 온라인 유료 공연을 연다. ‘스테이지 앳 홈’이라는 타이틀로 독일의 오발미디어가 주최하는 공연인데, 조성진과 괴르네는 이날 베를린 텔덱스 스튜디오에서 슈베르트의 가곡을 연주한다. 온라인 관람료는 7.90유로(약 1만500원)다.
조성진은 괴르네와 함께 호흡을 맞춰 처음으로 가곡을 연주했다. 2018년 유럽, 지난해는 한국에서 괴르네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밖에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의 ‘홈 콘서트’도 마련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가가 얼어붙은 가운데 도이치 그라모폰이 28일 ‘세계 피아노의 날’을 맞아 온라인 콘서트를 여는 것. 한국 시간으로 당일 오후 11시 도이치 그라모폰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공연을 무료로 생중계 한다. 비킹구르 올라프손, 예브게니 키신, 루돌프 부흐빈더, 마리아 조앙 피레스, 얀 리치에츠키, 다닐 트리포노프, 윱 베빙, 사이먼 그라이시, 키트 암스트롱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총출동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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