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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前연준의장 “코로나19 경제충격, 대공황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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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前연준의장 “코로나19 경제충격, 대공황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

입력
2020.03.26 08:12
수정
2020.03.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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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정 땐 미국 경제 매우 빨리 회복” 낙관적 전망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 AP 연합뉴스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 AP 연합뉴스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대공황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는 거대한 눈 폭풍 같은 자연재해”라며 “코로나19 공포와 변동성은 대공황과 유사하다고 느낌이 들지만, 코로나19와 대공황은 전혀 다른 동물”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도 피력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미국 경제는 매우 빨리 회복할 수 있다”며 “현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무제한 양적완화’를 내놓았는데, 이는 버냉키 전 의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내놓은 대책이기도 하다.

버냉키 전 의장은 공중보건의 빠른 회복을 주문했다. 그는 “공중보건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으면, 연준의 통화정책 혹은 의회가 추진하는 대규모 경기부양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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