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네팔·불가리아·칠레 등서
수력·태양광발전사업으로 수익
태양광 모듈 동반진출 성과도 거둬

한국남동발전이 최근 발전 6개사 중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괄목할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달 29일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굴푸르(Gulpur)수력(102MW) 발전사업 상업운전(COD)을 승인받으며 본격적인 사업 운영을 시작했다. 남동발전은 이 사업을 통해 30년간 약 5,100억원의 수익과 504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확보함으로써, 파키스탄, 네팔 등 거점국가 중심 사업 확대 전략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남동발전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우수 성적표는 지난 2018년 부임한 유향열 사장의 해외사업 경험과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유 사장은 한국전력 해외부사장 출신으로 오랜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부임 첫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5%, 해외사업 매출 1조 2,000억원 달성을 회사 전략목표로 수립하고, 미래를 대비한 에너지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힘을 기울여 왔다.
남동발전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2012년 국내 최초로 동유럽권인 불가리아 태양광 발전사업(42MW)에 진출해 매년 약 200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함으로써 공기업-중소기업-국책금융기관이 합작한 성공적인 해외진출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칠레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48.6MW)을 통해 국산 태양광 모듈 기자재 사용 및 국내기업의 건설 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공기업으로서 국내 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확대한 모범사례를 남겼다.

남동발전은 이러한 선행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CDM)을 연계해 네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216MW), 파키스탄 아스릿 케담 수력발전(215MW), 칼람 아스릿 수력발전(238MW) 등 3건의 신규 후속사업도 준비 중이다.
네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사업은 네팔 정부의 적극인 지원과 IFC, ADB 등 국제 금융그룹이 참여한 프로젝트 금융조달 약정을 지난해 11월 체결함으로써 저개발국가 리스크 저감, 저금리 자금조달로 사업경쟁력을 확보했다. 국내 건설회사의 EPC 참여로 해외 건설수주 및 기자재 수출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파키스탄 아스릿 케담 수력발전, 칼람 아스릿 수력발전은 현지 한국대사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굴푸르 수력발전 건설 시공능력과 현지 지역민 상생협력 CSV 활동 기여도를 인정받아 사업권을 획득한 사례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차례로 준공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이들 사업을 통해 앞으로 30년 사업기간 동안 총 4조 8,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2020년을 비약발전(Quantum Jump)을 이룩하는 해로 선언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발전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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