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과 경기침체 여파로 고통받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공사는 지난달 계약을 체결한 안전화 제작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제품을 적기에 납품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접했다. 공사는 공장 가동이 중단된 기간만큼 납품기일을 연장하고, 지체상금을 제외하는 등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공사는 코로나19로 곤경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달 19일 ‘꽃드림(Dream)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졸업을 맞은 지역 취약계층 어린이 250명에게 꽃다발과 학용품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곤경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였다. 공사 조성완 사장도 ‘꽃선물 릴레이’에 참여하며 지역상생 의지를 전파했고, 이어 직원들은 본사 인근 이서면 화훼농가에서 1,000만원 상당의 장미 꽃다발을 구입해 가족들에게 전하는 캠페인에 동참했다.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서는 생필품 지원을 통해 응원했다. 공사 임직원들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매칭그랜트 방식은 임직원의 기부금액에 맞추어 기업도 같은 비율로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 1,000만원에 공사 후원금 1,000만원을 더해, 노사가 함께 대구경북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또한 공사와 MOU를 맺고 있는 협업기업인 유제품 제조사 ㈜푸르밀과 생활용품기업 ㈜위위트도 우유와 물티슈 등 생필품 약 2,000개를 후원해, 독거노인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 임직원들은 코로나19로 부족해진 혈액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에 동참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성완 사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와 용기일 것”이라며,“공사 3,000여 임직원이 마음과 힘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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